이전 글에서 대체거래소(ATS)에 대해서 간략하게 좀 정리해봤었는데, 최근에 ATS와 관련된 내용이 업데이트가 돼서 또 추가합니다. 개인적으로 금투세만큼이나 트레이딩하는 입장에선 골치 아픈 요소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정리해두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2024.04.16 - [트레이딩] - 다가올 대체거래소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거래시간이 좀 더 명확하게 나왔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는 거래시간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좀 해당 내용을 공유 못했는데, 이제는 미국장처럼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처럼 ATS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점이 주요 변화 포인트 같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공통으로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 앞뒤로 프리(Pre)마켓(오전 8시~8시반)과 애프터(After)마켓(오후 3시30분~20시)을 추가 운영한다. 총 12시간이다. 거래 대상은 지수 구성종목, 시가총액·거래대금 상위 종목 등 약 800여개로 점차 확대한다.
물론 기사에서도 나왔지만 전종목이 대상은 아직 아닙니다. 일단 유동성 때문에라도 시가총액이 큰 상위 종목들에 대해서만 시범운영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동시호가에도 살짝 변화가 있는게 원래 동시호가는 8:40~9:00 그리고 15:20~15:30으로 각각 주어졌는데 ATS 출범 후에는 해당 시간에도 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또 시스템 세팅도 수정하고 무엇보다도 백테스팅도 다시 하게 될 수 밖에 없겠네요..ㅠㅠ)
한국거래소 시가 예상체결가 표출시간,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변경된다. 전자는 8시 50분부터 9시까지 10분으로 단축하고, 이 시간 동안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후자는 15시 25분부터 5분 간으로 줄였고, 이때도 ATS 거래를 멈춘다. 시·종가 대표성을 유지하고, 호가를 접수받아 하나의 가격으로 동시 체결하는 단일가매매와 가격이 합치되는 즉시 매매 체결이 이뤄지는 접속매매 차이를 이용한 시세조종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물론 해외 ATS 사례처럼 대부분 개인들은 여전히 KRX에서 주문을 하겠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기존 많은 전략들이 영향을 끼치는 건 확실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운용하고 있는 종가베팅 시스템은 사실상 ATS 출범가 공식적으로 이후에는 알파가 과연 존재할지 의문이긴 합니다.
올 하반기부터 ATS는 모의매매를 거쳐 내년 25년 상반기쯤에는 정상적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호가 종류도 다양해진다. 현재는 시장가 및 일반·최우선·최유리·조건부 등 4가지 지정가만 제공된다. 여기에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 중간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호가’, 특정 가격 도달 시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호가’가 추가된다.
호가 주문 방식이 다양해지는건 사실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스톱지정가호가같은 부분이 이제 지원해준다면 굳이 자동매매로 구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들은 긍정적인 부분 같습니다.
시장 운영방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두개의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지는 만큼 최선집행의무가 본격 적용된다. 최선집행의무는 증권사가 투자자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가 별도 시장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 가격과 수량, 거래비용 등을 모두 고려해 유리한 시장에 주문을 낼 수 있는 시스템(SOR)을 각 증권사는 구축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상반기 중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확정·제시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SOR(Smart Order Routing System) 시스템이 가장 궁금한 부분이긴 합니다. ATS 구축을 위해서 해당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깐요.
대체거래소(ATS) 관련된 내용이 추가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포스팅해서 공유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최근 기사는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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