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파생] 입문자를 위한 10가지 선물옵션 기초 지식

성민석 2024. 3. 8. 00:09

제가 초기에 시스템 트레이딩을 할 때, 많이 도움 받았던 파이스탁이란 커뮤니티에서 안박사라는 카페 회원님께서 좋은 파생 입문자들을 위한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공유합니다. 파생의 기초를 여러 개념들과 함께 정리해서 글을 작성해주셨습니다. 파란색이 들어간 글을 제 의견이나 사족을 첨가한 부분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간략하게 요약해드리자면, 

1. 선물옵션의 승수에 대해서

2. 옵션의 종류

3. 행사가란 무엇인가?

4. 풋과 콜의 손익 계산 방법

5. 시간가치와 내재가치에 대해서

6. 외가와 내가에 대한 개념

7. 투자금을 제어하는 여러가지 방법

8. 레이쇼에 대해서

9. 헷지에 대해서

10. 맺는말

 

저도 이제 선물옵션을 입문하여 공부하고 있는데, 저같은 입문자에겐 너무 좋은 글 같습니다.

 

해당 원문은 네이버 카페 파이스탁으로 가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글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작성해주신 안박사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원문 출처: https://cafe.naver.com/pystock/6244

 

선물옵션에 대한 기초 지식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그냥 제가 아는 지식의 기준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선물옵션에 대한 거래전략을 세우기 전에 해당 상품의 가진 성격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물은 대부분 잘 아실테니 저는 옵션에 대해 설명을 해 보려고 합니다.

1. 선물옵션의 승수

선물옵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냐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걸 제대로 모르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물옵션에서 1포인트은 25만원입니다. 금일 24.3.7 국선 종가 기준 357.10포인트면 증거금률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1계약 기준 대략 89,275,000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하찮은 지식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존재합니다.

옵션에 국한해서 설명하는 것이니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 25만원

0.1 = 2.5만원

0.01 = 2500원

옵션의 한호가는 2500원입니다. 국내 선물의 한틱은 대략 12,500원입니다.

이제 가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 옵션의 종류

옵션은 3가지 종류의 상품이 존재합니다.

옵션 / 미니옵션 / 위클리옵션

옵션은 만기가 1개월입니다. 매월 두번째 목요일이 만기일입니다. 선물의 경우에는 3개월마다 돌아옵니다. 그런데 옵션 가격은 겁나 비쌉니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그래서 너무 비싸니까 액면분할한 옵션을 따로 만들어서 거래합니다. 이것이 미니옵션입니다. 옵션의 1/5가격입니다. 미니옵션의 1 = 5만원입니다.

옵션이 1개월마다 만기가 오는 까닭에 시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시세가 잘나오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만기일을 일주일마다 주면서 프리미엄을 줄여버린거죠. 이것을 위클리옵션이라고 합니다.

1) 옵션

2) 미니옵션 : 옵션의 가격을 1/5로 낮춘 상품

3) 위클리옵션 : 옵션이 만기를 1/4로 줄인 상품

 


 

3. 행사가란 무엇인가?

행사가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처음에 행사가라는 말을 들으면 생소합니다. 주식에는 없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행사가라는 것은 그냥 명칭입니다. 예를 들면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라는 브랜드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럼 나이키 안에 베이퍼맥스도 있고 에어맥스도 있고, 허라취도 있습니다. 그럼 나이키는 모든 상품을 아우르는 대명사 같은 것이고 그 안에 상품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행사가는 그냥 나이키나 아디다스처럼 상품을 통칭하는 브랜드와 같은 개념입니다. 즉 옵션에서 상품이라는 것을 지칭할 때 행사가라고 부른다..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그 안에 상품들이 있겠죠. 옵션의 상품 규칙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옵션은 상품을 만들 때 코스피200기준으로 만들며 2.5포인트 단위로 설계하도록 룰이 정해져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냐고요? 그건 약속입니다. 법을 정할 수 있는 자들이 약속을 바꿀 때까지는 우린 이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코스피지수와 옵션은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옵션은 코스피지수가 아닌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럼 코스피200지수를 2.5포인트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380

377.5

375

372.5

370

이런식으로 무한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저걸 행사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왜 행사가라는 것이 존재하냐면 옵션은 상승과 하락에 배팅하는 게임이 아니라 특정 위치를 사고 파는 게임이기 때문에 행사가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해야 선물과 옵션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승에 배팅하는 선물매수와 하락에 배팅하는 선물매도가 있듯이 옵션에도 상승에 배팅하는 상품이 콜과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인 풋이 있습니다.

상승에 배팅하는 방법: 콜 (Call)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 풋 (Put)

그런데 콜과 풋은 전혀 다른 상품입니다. 즉 매수하는 행위매도하는 행위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콜은 매수와 매도가 존재하고 풋도 매수와 매도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상승에 배팅하는 방법: 콜매수 / 풋매도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 풋매수 / 콜매도

왜 풋매도가 상승에 배팅하는 것이고 콜매도가 하락에 배팅하는 것인지 이해하려면 매수매도가 가지는 성격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후 내용은 가독성을 위해서 해당 색깔로 제가 매수/매도를 구분하겠습니다.


4. 풋과 콜의 손익 계산 방법

콜과 풋의 손익 계산 방법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옵션은 행사가를 기준으로 "넘으면 돈을 주는" 매수"넘지 못하면 돈을 주는" 매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콜380이 있다고 하면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가 380 위로 올라가면 너한테 돈 줄게 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콜380을 매수했다면 380을 넘는 순간부터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380에 못가면 콜380을 매수한 사람은 한푼의 돈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380을 넘어야만 돈을 줍니다. 그런데 콜380을 매도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콜380을 매수한 사람이 한푼도 못찾아가면 그 돈을 다 먹는 구조입니다.

 

이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콜의 경우 코스피200지수가 행사가보다 높아지면 돈을 번다. 반대로 코스피200지수가 행사가보다 낮아지면 콜매도가 돈을 번다.

풋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풋380은 코스피200지수가 380 아래로 가야 돈을 줍니다. 못가면 풋380을 매도한 사람이 돈을 벌겠죠.

 

여기서 잠깐! 왜 콜매수와 풋매도가 같은 상승에 베팅해도 수익을 내는 구조가 다른지 살펴보자면,

행사가 기준 380이라고 하고, 다음날 선물이 올라서 383이 됐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콜매수를 한 사람은 380을 넘었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했지만, 콜매도는 380보다 내려갈거라고 생각해서 수익이 났습니다. 동일하게 상승에 베팅했지만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돈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행사가의 상품을 살 때 거래한 금액이 있습니다. 만약 0.7에 거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콜380을 0.7에 매수했다면 제가 산 콜은 코스피200지수가 380.7에 도달했을 때 본전이 됩니다. 왜냐하면 코스피200지수 - 행사가가 나에게 주어지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콜380을 0.7에 매수했다는 것은 380.7이상으로 간다에 배팅한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370까지만 상승했다가 하락하면 어찌될까요? 투자한 0.7은 한푼도 건질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투자한 모든 금액을 잃게 됩니다. 콜매수는 투자 방법상 매수한 금액 전체를 잃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만약 400까지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코스피200지수 - 행사가 = 수익이므로 400 - 380 = 20이 됩니다. 20이 제 몫인거죠. 그런데 저는 0.7을 투자했으니 대략 위험보상비율로 계산했을 때 30배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듯이 옵션 매수의 경우 투자해서 날리는 돈은 투자금이지만 벌 수 있는 돈은 얼마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옵션에서 매수는 무한대의 수익을 벌 수 있지만 들어가는 돈은 투자금뿐입니다. 주식투자에서 보듯이 날리는 돈이 투자금뿐이라는 말이 엉터리같아 보일 겁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할테니까요. 

그럼 반대로 콜매도를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위에서 콜380을 0.7에게 매수한 사람에게 매도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370에서 코스피200지수가 마감하면 콜380은 0이 됩니다. 그럼 콜매도를 한 사람은 0.7의 수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100% 수익입니다. 투자한 만큼 수익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코스피200지수가 400까지 상승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20을 물어줘야 합니다. 옵션에서 매수가 무한대의 수익과 전액 손실의 특징을 갖고 있다면 옵션 매도는 무한대의 손실과 전액 수익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수와 매도의 본질적인 차이때문에 투자금만 날릴 것이냐 아니면 무한대의 손실을 감당할 것이냐에 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5. 시간가치와 내재가치에 대해서

시간가치와 내재가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옵션은 1개월 단위로 만기가 옵니다. 만기가 온다는 것은 상품이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더이상 보유할 수 없습니다.

그럼 그 정해진 시간 안에 내가 가진 행사가가 수익권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만기가 많이 남아있다면 내가 가진 행사가가 수익권에 갈지말지 알 수 없습니다. 반면 수익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이 기대감이 가격으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를 시간가치라고 하고 영어로 프리미엄이라고 표현합니다. 줄여서 '프리'라고 합니다.

내재가치는 시간가치를 제외한 본질적인 가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 코스피200지수가 370인데 제가 콜367.5를 들고 있다면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2.5의 수익이 담보됩니다. 이것이 내재가치입니다. 그런데 만약 콜367.5의 현재 가격이 4.5라면 2는 프리미엄이고 2.5는 내재가치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옵션 상품은 내재가치는 0이고 시간가치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참고로 옵션에서 흔히 등장하는 개념 중 하나인 델타는 지수가 1만큼 변화할때 옵션가격 변화량, 감마는 지수가 1만큼 변화할때 델타의 변화량입니다. 속도와 가속도의 개념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외가와 내가에 대한 개념

외가와 내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는 비싼 행사가이고 외가는 싼 행사가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100%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가와 외가는 상대적 개념이지 절대적 개념이 아닙니다. 외가는 중심으로 부터 멀리에 있는 상품이지만 상대적으로 비교대상이 어떤 행사가이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콜은 행사가가 높을수록 외가이고 풋은 행사가가 낮을수록 외가입니다.

 


7. 투자금을 제어하는 여러가지 방법

투자금을 제어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선 네이키드 방식의 거래가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네이키드는 전액을 날리는 개념입니다.

투자금을 몽땅 날리게 됩니다.

투자금을 몽땅 날리기 싫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합성을 하면 됩니다. 주식에서 보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매수하고 이렇게 할 수 있듯이 옵션이 여러가지 행사가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과는 다르게 옵션은 어떤 생각을 하고 접근하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기때문에 생각을 잘 하셔야 합니다.

 

매수의 행위는 돈을 주고 상품을 받는 방식이고 매도의 행위는 돈을 받고 상품을 주는 행위입니다.

그럼 내가인 상품을 매수하고 외가인 상품을 매도하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상품은 내가 돈을 주고 사는 것이고 외가 상품은 내가 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아래에 단순한 계산법을 보겠습니다.

내가 상품 1.0에 매수

외가 상품 0.7에 매도

 

그럼 나는 1.0이라는 돈을 지불했고 반대로 0.7이라는 돈을 받았기 때문에 0.3이라는 돈만 투자하게 됩니다.

만약에 내가 상품을 0.2에 매수하고 외가 상품을 0.1에 매도하게 된다면 나의 투자금은 0.1이 됩니다. 만약에 내가 상품을 0.2에 매수하고 하루를 보냈는데 폭등했다고 치자고요. 그래서 그 다음날 폭등한 상태에서 외가 상품을 2.0에 매도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건 나중에 전략 시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샘플을 보여드릴게요.

=> 해당 부분은 제가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답을 못 하겠습니다...

 

옵션은 이렇게 투자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주식처럼 무조건 투자금을 다 배팅하는게 아니라 투자금 자체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투자금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보통 4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1. 상방 스프레드 : 내가 콜매수 / 외가 콜매도
2. 하방 스프레드 : 내가 풋매소 / 외가 풋매도
3. 롱 스트랭글 : 콜매수 / 풋매수
4. 숏 스트랭글 : 콜매도 / 풋매수

상방 스프레드와 하방 스프레드는 투자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요. 롱 스트랭글과 숏 스트랭글은 투자금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8. 레이쇼에 대해서​

다음으로 레이쇼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레이쇼는 그냥 영어로 ratio이므로 비율을 뜻합니다. 레이쇼는 매수와 매도의 비율이 1:1이 아닌 1:n 또는 n:n일 경우를 의미합니다. 내가 콜을 2개 매수하고 외가 콜을 4개 매도한다거나 내가 콜을 4개 매수하고 외가 콜은 2개 매도한다거나 하는 방식을 레이쇼라고 부릅니다.

 


9. 헷지에 대해서

이제 대충 옵션이 가진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적은 것 같습니다.

깊게 설명하려면 너무 복잡해서 읽다가 지치실테니 이 정도로 정리를 해 봅니다.

그럼 햇지(Hedge)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로 적어 보겠습니다.

옵션으로 주식을 햇지하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해당 주식의 흐름과 옵션의 흐름이 정반대라고 볼 수 없기때문입니다. 그건 마치 코스피200지수의 흐름과 해당 종목이 흐름이 반대라고 보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옵션은 코스피200지수와 연동되는 상품에 한해 햇지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etf중 코덱스200, 코덱스레버리지, 코덱스인버스, 코덱스200선물인버스2x, 선물과 같은 상품의 햇지가 필요할 때 옵션이 그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럼 햇지의 방식과 거래에 대해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9-1. 계좌를 활용한 헷지

우선 계좌를 활용한 헷지가 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방식이 선물옵션에는 가능합니다.

내가 옵션을 매수했는데 물렸다...아 젠장 어떻게 할까?

계좌를 하나 더 만들고 그 상품을 매도합니다. 그럼 한쪽 계좌에는 매수 반대쪽 계좌에는 매도가 있기 때문에 손실이 고정됩니다.

내가 옵션을 매수했는데 물렸다...아 젠장 어떻게 할까?

그 계좌에 미니옵션에서 똑같은 행사가를 찾은 다음에 해당 매수한 수에 5를 곱해서 매도합니다. 만약 매수를 1개 했다면 미니옵션의 행사가는 5개를 매도합니다. 왜냐하면 미니옵션이 1/5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계좌를 활용한 햇지도 가능하고, 상품을 바꿔서도 햇지가 가능합니다. 이건 기술적인 분석 능력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단 돈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돈이 곧 헷지입니다.

9-2. ETF나 선물을 대상으로 옵션을 활용한 헷지

다음으로 etf나 선물을 대상으로 옵션을 활용한 햇지 방법입니다.

KODEX 레버리지나 선물매수를 하게 되면 상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락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 때 옵션으로 하방을 커버하는 행위를 프로텍티브 풋이라고 부릅니다. 그냥 풋을 사는거죠. 반대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나 선물매도를 했는데 상승하면 손실을 보니까 상승에 대비해서 사는 콜을 커버드 콜이라고 부릅니다. 콜을 그냥 산다는 거죠. 그런데 KODEX 레버리지를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햇지하는 것과 옵션으로 햇지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KODEX 레버리지를 1000만원어치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000만원어치 사면 이건 햇지라기보다는 그냥 묶어두는 개념입니다. 한쪽이 수익이 나면 한쪽이 손실이기때문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 이상의 기대값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저도 ETF 자동매매할 때 이게 고민이었는데, 옵션을 활용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옵션은 어떨까요? 그냥 KODEX 레버리지 1000만원에 풋옵션을 30만원 매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상승하면 풋옵션 30만원은 0가 됩니다. 사라지는 돈입니다. 그럼 KODEX 레버리지는 3%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상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폭락이 와서 코스피200지수가 -4%로 내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KODEX 레버리지는 -8% 하락하므로 8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풋은 얼마가 될까요? 경우에 따라 200%에서 많게는 500%까지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럼 30만원에 투자한 금액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6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6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80만원 손실이 -20만원으로 감소한다는 것이고 15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오히려 -80만원 손실을 감안해도 7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성이 어떠하냐에 따라 발생하게 될 손실 대비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옵션으로 햇지하는 것이 나름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 맺는말

저는 기법을 연구하기 보다는 흐름 자체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보니 훌륭한 매매전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누군가 훌륭한 매매기법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시세에 대한 부분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옵션에 적용해 보세요. 최고이든 최악이든 금새 답을 줄 겁니다.

혹 옵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삼아 읽어 보세요.

이것은 제가 아닌 지식일 뿐 진리도 아니며 사실관계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냥 참고삼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작성해주신 안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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